텍사스, 선두 LA 에인절스에 대패

장현구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구 선두 LA 에인절스에 대패했다.

텍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 오브애너하임과의 홈4연전 첫 경기에서 '천적' 바톨로 콜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3-13으로 크게 졌다.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에인절스 타선은 2홈런 포함 장단 20안타의 맹폭을 가하며 텍사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에인절스 선발 콜론은 행크 블레이록에게 홈런 2방을 허용했으나 8이닝 동안 산발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쉽게 10승(4패)째를 낚았다.

콜론은 이날 87개를 던져 6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텍사스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통산 텍사스전 15승 5패를 기록한 그는 200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절 1승, 지난해 6승, 올해 3승 등 텍사스전 10연승을 내달리며 '보안관' 잡는 사냥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에인절스는 지난주 21일 텍사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7연승을 구가했다.

2위 텍사스와의 승차도 7.5게임으로 벌렸다.

텍사스는 올 시즌 에인절스에 2승 8패로 압도적인 열세에 있다.

텍사스는 이번시리즈를 끝으로 9월까지 에인절스와 경기가 없이 때문에 승차를 줄이기 위해서는남은 3경기서 전력을 다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