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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14:05 수정 : 2005.06.28 14:05

장현구기자= 올 초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로스앤젤레스(LA)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Los Angeles Angels of Anaheim)이라는 다소 긴 이름으로 팀 명을 바꾼 에인절스 구단이 팀명에 계속 LA를 쓸 수 있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 제4구역 법원은 오렌지 카운티 상급법원의 판결대로 에인절스 구단이 팀 명칭에 LA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 내렸다.

애너하임시측 변호인들은 지난 1월 에인절스 구단이 애너하임이란 지명을 포기하면서 시와 맺은 구장(에인절스타디움) 장기 임대 계약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이들은 또 애너하임이라는 도시명이 사라지면서 관광에 기반한 시 재정과 도시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며 즉시 새로 바뀐 팀 명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미국내 2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와의 연계성을 부각시켜 팬은 물론 각종 미디어와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 팀 명을 바꿨다.

애너하임 구단은 비록 끝부분이긴 하나 팀 이름에 '애너하임'이란 지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구단 리스 계약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961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에인절스 구단은 1965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로 개명했고 1997년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거쳐 올해부터 모든 지명이 합쳐진 새로운 이름을 써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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