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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9 18:09 수정 : 2005.06.29 18:09

볼넷 골라 밀어내기 타점도dd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이 오랜만에 장타를 때렸다.

최희섭은 29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이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때린 것은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13경기 만이다. 타율은 0.237에서 0.239로 조금 올랐다.

최희섭은 첫 타석인 2회 1사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로렌스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0-5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도 상대의 2번째 투수 루디 시네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31타점째. 다저스는 3-8로 졌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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