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적 시장의 '최대어'였던 오언은 런던 남부에 신혼 집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런던 연고팀 첼시로 옮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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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 영건 3인방 ‘삼각빅딜설’ |
'스티븐 제라드(25)가 리버풀을 떠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20)를 판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이클 오언(26)은 첼시로 둥지를 옮긴다.
'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를 대표하는 영건 3인방의 '이적 시나리오'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이라면 유럽축구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뉴스이지만 현실이 될 지는미지수. 제라드와 루니의 소속 팀은 각각 "절대 팔 수 없는 선수"로 못박고 있기 때문이다.
AP는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견인차 제라드가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게 왠지 이상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국인 신임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는 인수 자금에 대한 압박 때문에 구단의 톱스타를 팔고 싶은 유혹에 끊임없이 시달릴 수 밖에 없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제라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몸값이 최고 수준까지 올라 있어 리버풀로서는 그를 판다면 엄청난 거금을 만질 수 있는데다 라파엘베니테스 감독이 네덜란드 국가대표 젠덴을 영입한 게 미드필더진에서 새로운 옵션을 갖게 됐다는 것.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도 계약 조건을 놓고 제라드와 팀의 관계가 급격히나빠졌다고 보도했다.
박지성(24) 때문에 국내 뉴스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자금 7억9천만파운드(1조4천541억원) 중 약 5억파운드가 '빚'이라 유명 선수를 팔고 싶을지 모른다고 AP는 내다봤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CEO 데이비드 길은 "루니는 얼마를 부르든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한동안 이적 시장의 '최대어'였던 오언은 런던 남부에 신혼 집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런던 연고팀 첼시로 옮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안 이적 시장의 '최대어'였던 오언은 런던 남부에 신혼 집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런던 연고팀 첼시로 옮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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