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06 19:27
수정 : 2005.07.06 19:27
야구 올스타 역대 최다득표…양준혁 9년연속 뽑혀
롯데, 손민한 등 6명 휩쓸어…에스케이 1명도 없어
정수근(롯데)이 ‘별중의 별’로 뽑혔다.
정수근은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전체 유효투표 65만7820표 가운데 34만158표를 얻어 마해영(기아·33만3297표)을 제치고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정수근은 6차례의 중간집계에서 줄곧 1위를 달리는 등 꾸준히 인기몰이를 해왔다.
또 양준혁(삼성)은 개인통산 10번째이자 1997년부터 9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랐고, 이종범(기아)도 9번째 ‘베스트10’에 뽑혔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동군 1루수 부문에서는 라이온(롯데·23만977표)이 김한수(삼성·22만6천561표)를 4165표차로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구단별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힌 손민한, 라이온, 이대호, 펠로우를 포함해 롯데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4명), 엘지(3명), 삼성(3명), 현대(2명), 두산(1명), 한화(1명)가 뒤를 이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문학구장이 안방인 에스케이는 단 한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지난 3일까지 48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프로야구 관련 인터넷사이트, 이동전화를 통해 실시됐다. 올스타전은 16일 인천에서 동군(에스케이 삼성 두산 롯데)과 서군(현대 기아 한화 엘지)으로 나눠 펼쳐지며, 감독 추천선수(20명)는 7일 발표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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