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김병헌 1⅔이닝 2안타1볼넷, 서재응 6이닝 7실점
메이저리그 광주일고 3인방인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28·뉴역 메츠)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최희섭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이틀 연속 선발출장해 3루타 포함해 8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별들의 잔치’ 출전을 자축했다. 타율도 0.232에서 0.237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10일(한국시각) 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2사 3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7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상대 선발 로저 클레멘스를 상대로 6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의 1년 선배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뒤,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안방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진했다. 2-6으로 뒤진 6회 1사 2·3루 볼카운트 0-2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볼넷에 이어 만루홈런을 맞는 등 1⅔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맏형’ 서재응은 1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치몬드 브레이브스(애틀랜타 산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8안타로 7실점(6자책)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이어오던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13’에서 마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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