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3 01:49
수정 : 2005.07.13 01:50
세이부전 우중월 솔로포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12일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5로 뒤지던 4회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가 한복판으로 던진 시속 143㎞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 6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뒤 6일만에 터뜨린 홈런이다. 이승엽은 지난 4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와쿠이에게 시즌 첫 홈런포를 뽑아냈던 인연이 있다.
이승엽은 1회에는 2루 뜬공, 6회 2루 땅볼로 소득없이 물러났다. 이승엽은 8회 대타 호리 고이치로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72를 기록했다.
롯데는 6-9로 뒤지던 9회 4점을 한꺼번에 뽑아 10-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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