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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3 18:58 수정 : 2005.07.13 19:01

프로야구 올드스타들 다양한 인생 2막
김봉연 해설가…박충식 해외서 지도자
15일(오후 8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아마야구 지도자 올드 스타전을 계기로 과거 프로야구 스타들의 근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야구판에 40대 감독 바람을 몰고온 양상문(롯데) 김경문(두산) 이순철(엘지) 선동열(삼성)을 비롯해 김재박(현대 감독) 최동원(한화 코치) 등은 얼굴을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아마야구 지도자로 변신한 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우선 프로야구 감독에서 아마야구 지도자로 변신한 경우다.

이광은·천보성 전 엘지 감독과 김성한 전 기아 감독은 각각 모교인 한양대와 연세대·군산상고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희수 전 한화 감독은 성남고 감독으로 막내아들 같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들말고도 모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이들은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 만루홈런의 주인공 이종도(고려대)를 비롯해, 권영호(영남대) 계형철(중앙고) 김인식(청원고·옛 동대문상고) 정구선(대전고) 안병원(원주고) 김종석(부산고) 이종운(경남고) 등이다.

해태 4연패의 주역 김준환(원광대), ‘미스터 오비(OB)’ 김형석(구리인창고), 칼날 제구력의 정삼흠(신일고), 노히트노런에 빛나는 김태원(광주동성고), 호타준족의 박준태(배명고) 등은 연고도 없는 학교에서 묵묵히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홈런왕’ 김봉연(MBC-ESPN), ‘미스터 엘지’ 김상훈(SBS스포츠), ‘영원한 소방수’ 김용수(〃), ‘고교야구 마지막 스타’ 박노준(SBS) 등은 해설가로 변신했다. 박노준의 선린상고 시절 ‘단짝’ 김건우는 야구 이론서적을 출판한 뒤 현재는 경기도 일산에서 트레이닝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박충식(삼성·해태)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리틀야구 감독을 맡고 있다.

인생경로를 바꾼 이들도 많다. 이해창은 사업에 실패해 시련을 겪었으며, 김유동은 인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얼굴을 비추고 있다. 차준섭은 목사로 변신했다. 김성관 최홍기 인현배 등은 프로골퍼로 전환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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