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4 23:21
수정 : 2005.07.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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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전 1회초 롯데 최준석의 안타 때 2루주자 펠로우(왼쪽)가 LG포수 김정민의 태그에 앞서 홈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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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마무리 등판 1점차 승리지켜
펠로우 4타수 2안타 3타점 ‘불방망이’
‘선발이든 마무리든 맡겨만 달라.’
롯데 손민한이 이틀 연속 마무리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손민한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엘지와의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8회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손민한은 전날에도 4-4로 맞선 연장 10회 시즌 첫 마무리로 등판해 1⅔이닝만 던지고 14승을 챙겼다. 롯데는 손민한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엘지를 제치고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손민한은 9회 2사 뒤 이종열에게 안타를 맞아 잠시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운 뒤 불끈 주먹을 움켜쥐었다. 롯데는 3-2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터진 펠로우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민한은 “2이닝이나 던지려니 어제보다 힘들었지만 생일을 맞은 (이)용훈이의 승리를 지켜줘 기쁘다”고 말했다.
군산 경기에서는 기아가 2-2로 맞선 연장 12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장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에스케이를 3-2로 물리쳤다. 청주 경기에서는 18안타를 폭발시킨 에스케이가 한화를 15-6으로 꺾었다. 양팀은 이날 15명의 투수를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나흘 동안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19일부터 후반기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16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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