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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8 18:46 수정 : 2005.07.18 18:47

독특한 투수판 발위치 화제
후반기 첫등판 1이닝 무실점

 구대성(37·뉴욕 메츠)의 ‘법대로 투구’가 화제다.

왼손투수인 구대성은 공을 던질 때 디딤 발인 왼발을 완전히 투수판 위에 올려놓는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투수판 앞에 조그만 구멍을 판 뒤, 그 안에 발을 넣고 공을 던질 때 발을 박차는 것과 사뭇 다르다.

규칙대로라면 구대성이 맞다. 메이저리그 야구 규칙에는 ‘투수는 반드시 투수판을 밟은 채 공을 던져야 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변칙자세가 더 안정적이고, 조금이라도 더 홈플레이트에서 가깝게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지키는 이는 별로 없다. 심판들도 관행으로 넘어간다.

18일(한국시각)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중계한 <티비에스(TBS)> 방송은 이런 구대성의 피칭 모습을 여러차례 클로즈업해서 보여줬다. 현역 때 300승을 거둔 해설가 돈 서튼은 “저렇게 던지는 투수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구대성은 이날 8-1로 앞선 9회에 후반기 첫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이틀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4로 졌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19일 오전 8시5분(엑스포츠 생중계) 아르에프케이(RFK)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도 20일 오전 9시5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 나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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