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프로야구 ‘161km’ 찍어 |
외국인투수가 최고구속 신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 역대 최고구속인 시속 161㎞(100마일)가 나왔다.
주인공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의 외국인 투수 마크 크룬(32). 일본 언론들은 그가 지난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연장 12회 1사 1루 때 아카호시 노리히로에게 던진 공이 스피드건에 161㎞를 찍었다고 20일 보도했다. 크룬은 올해에만 159㎞를 12번이나 찍은 강속구 투수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였다. 1993년 이라부 히데키(당시 롯데 머린스), 2002년 야마구치 가즈오(오릭스 버팔로스), 2004년 이가라사 료타(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은퇴한 롭 넨이 97년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찍은 164㎞(102마일)가 최고다. 그러나 기네스북에는 74년 놀런 라이언(당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이 기록한 162Km가 최고로 올라 있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한국 최고기록은 에스케이 엄정욱(24)이 기록한 158㎞. 그러나 엄정욱은 2003년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비공인 아시아 신기록인 161㎞를 찍은 적도 있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