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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2 01:40 수정 : 2005.07.22 01:42

10-0 대승…위기때마다 제물삼아
한화, 두산에 2연승…2경기차 추격

엘지가 현대를 제물로 4위권 싸움에 다시 힘을 냈다.

엘지는 21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이승호의 역투와 박기남의 4타점 활약으로 현대를 10-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엘지의 올 시즌 현대전 전적은 8승5패. 큰 차이는 아니지만 엘지는 팀이 위기에 놓일 때마다 현대를 딛고 도약했다. 7위로 떨어진 4월22~23일에는 현대에 2연승을 거두고 6위로 올라섰고, 지난달 30일에는 현대전 승리를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리며 7위에서 4위로 날았다. 엘지는 이날까지 현대전 13경기에서 73득점(경기당 평균 5.6점)으로 기아전(75득점)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현대와의 3연전 직전까지 5경기 1승4패의 부진에 빠졌던 엘지는 다시 현대를 ‘보약’으로 삼았다. 엘지는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현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승리의 방정식’이라 해서 붙여진 엘지의 7·8·9번 ‘박정식 타선’의 선두 박기남은 3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이승호도 최고 구속 141㎞의 직구와 110㎞대의 체인지업으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달 26일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3위 한화는 잠실 경기에서 박명환이 나선 2위 두산의 추격을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을 올렸다. 야금야금 쫓아온 한화는 두산과의 승차를 불과 2경기로 좁혔다. 한화 ‘인동초’ 지연규는 18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 2위로 치고 나갔다. 이날 프로 통산 5천타자(5001타자)를 돌파한 두산 선발 박명환은 5회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고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해 자멸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삼성을 8-3으로 꺾고 후반기 처음으로 ‘부산 갈매기’를 불렀다. 롯데는 2-2 동점이던 7회 라이온의 2타점 결승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안방경기 4연패를 끊었다. 기아는 문학에서 블랭크-신용운의 황금 계투를 발판삼아 에스케이를 5-3으로 물리쳤다. 에스케이는 문학 안방경기 8연승을 잇지 못했고, 선발 신승현도 기아전 24경기째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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