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에도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4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상목은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노장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다시 폭발한 한화가 현대를 14-3으로 완파하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4회말 타자일순하며 6안타 3사사구를 집중시켜 대거 7득점, 최하위 기아를 7-5로 꺾었다. 마무리 투수로 나오다 선발로 전향한 삼성의 권오준은 4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2위 두산은 중위권 다툼으로 갈길이 바쁜 잠실 라이벌 LG의 발목을 7-2로 잡고 시즌 스위치를 연승 모드로 돌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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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사상 첫 ‘200-200클럽’ |
박재홍(32.SK)이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0-200 클럽'에 발을 들였다.
박재홍은 2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두타자로 나와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이상목에게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바로 자신의 프로 통산 200호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현재 214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재홍은 이로써 24년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개 이상의 홈런과 2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박재홍이 지난 96년 프로 입문 후 10년만에 가입한 200-200클럽은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만 달성할 수 있는 상징적인 기록.
박재홍의 뒤에는 기아의 이종범(175홈런.464도루)과 홍현우(188홈런.163도루), 삼성의 양준혁(294홈런.154도루)이 200-200클럽 가입을 바라보고 있다.
박재홍은 신인이던 지난 96년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30홈런-30도루 시대를 열어젖힌 데 이어 이번 통산 기록까지 달성해 국내 최고의 호타준족임을 다시 확인했다.
박재홍은 지난 98년과 2000년에도 30홈런-30도루를 달성해 3차례나 30-30클럽을 이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오랜만에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한 이대호의 방망이와 선발투수 이상목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4-1로 꺾었다.
이대호는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에도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4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상목은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노장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다시 폭발한 한화가 현대를 14-3으로 완파하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4회말 타자일순하며 6안타 3사사구를 집중시켜 대거 7득점, 최하위 기아를 7-5로 꺾었다. 마무리 투수로 나오다 선발로 전향한 삼성의 권오준은 4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2위 두산은 중위권 다툼으로 갈길이 바쁜 잠실 라이벌 LG의 발목을 7-2로 잡고 시즌 스위치를 연승 모드로 돌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는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에도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4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상목은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노장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다시 폭발한 한화가 현대를 14-3으로 완파하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4회말 타자일순하며 6안타 3사사구를 집중시켜 대거 7득점, 최하위 기아를 7-5로 꺾었다. 마무리 투수로 나오다 선발로 전향한 삼성의 권오준은 4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2위 두산은 중위권 다툼으로 갈길이 바쁜 잠실 라이벌 LG의 발목을 7-2로 잡고 시즌 스위치를 연승 모드로 돌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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