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상대 팀은 지구 라이벌인 오클랜드인데다 전반기 에이스 노릇을 한 로저스는 곧 2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시작된다. 25일 오클랜드전은 마치 텍사스의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위해 절묘하게 연출된 무대와도 같았다. 하지만 지난 20알 양키스전에서 에이스의 자격을 보여주었던 박찬호는 이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지난 양키스전과는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자세부터가 달랐다"며 "아마도 너무 더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이 더위를 4년째 보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더위는 어차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이날 부진에 대한 아쉬움도 더욱 컸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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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될 기회 놓친 박찬호 |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한국시간) 천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박찬호가 4회도 못넘기고 강판당한 것은 지난 6월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동안 8실점한 이후 처음이자 올시즌 세번째.
박찬호는 팀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자격을 테스트받는 무대와도 같았지만 실패한 셈이 됐다.
각 팀의 에이스가 그 존재를 인정받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팀의 연승을 이어가고, 팀의 연패를 끊고, 다른 투수보다 많은 이닝을 버티며 불펜에 휴식의 기회를 주고...
텍사스는 24일까지 후반기 10경기에서 2승8패를 기록했고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게다가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선발투수들이 책임진 이닝은 모두 합쳐야 20⅔이닝.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박찬호가 승리투수가 된 이후 아무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어떤 선발도 6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6위로 밀려난 텍사스가 절실하게 원했던 게 바로 구세주와 같은 에이스의 등장이었다.
게다가 상대 팀은 지구 라이벌인 오클랜드인데다 전반기 에이스 노릇을 한 로저스는 곧 2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시작된다. 25일 오클랜드전은 마치 텍사스의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위해 절묘하게 연출된 무대와도 같았다. 하지만 지난 20알 양키스전에서 에이스의 자격을 보여주었던 박찬호는 이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지난 양키스전과는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자세부터가 달랐다"며 "아마도 너무 더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이 더위를 4년째 보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더위는 어차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이날 부진에 대한 아쉬움도 더욱 컸다. (알링턴=연합뉴스)
게다가 상대 팀은 지구 라이벌인 오클랜드인데다 전반기 에이스 노릇을 한 로저스는 곧 2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시작된다. 25일 오클랜드전은 마치 텍사스의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위해 절묘하게 연출된 무대와도 같았다. 하지만 지난 20알 양키스전에서 에이스의 자격을 보여주었던 박찬호는 이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지난 양키스전과는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자세부터가 달랐다"며 "아마도 너무 더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이 더위를 4년째 보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더위는 어차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이날 부진에 대한 아쉬움도 더욱 컸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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