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라 베테랑 투수로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3승 2패 방어율 7.32로 홈 성적(5승 3패 방어율 4.19)보다 좋지 않은 원정 경기 성적도 약간은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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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30일 토론토전서 명예회복 |
25일(이하 한국시간) '천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 두 번째 최소 이닝 강판(3⅓이닝)의 수모를 당한 박찬호(32. 텍사스 레인저스)가 30일 오전 8시 5분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25일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한 가운데 26일부터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은 호아킨 베노아-케니 로저스-크리스 영-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나서고 5일 등판 간격을 지켜 박찬호는 30일 토론토전에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2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8승째를 따낸 뒤 이날까지 4번의 등판에서 3패만을 떠안았던 박찬호는 7월의 마지막 등판인 30일 토론토전에서 9승(5패)째를 올려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토론토전 등판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맞대결을 벌일 상대는 좌완 테드 릴리다. 그는 올 시즌 8승 9패 방어율 5.52를 기록 중이다.
2002년 텍사스로 이적한 뒤 박찬호는 지난해 토론토전에 딱 한 경기 등판했으며 4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 포함 8피안타 6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패전은 간신히 면한 바 있다.
당시 홈런을 앗아냈던 카를로스 델가도는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했으나 2루타를 뽑아냈던 올랜도 허드슨, 러스 애덤스, 리드 존슨, 그렉 자운 등은 건재하다.
릴리는 지난 4월 16일 텍사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으나 지난해까지 3년간 텍사스를 상대로 3승 1패 방어율 3.43을 기록해 박찬호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의 올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으나 25일 열흘만에 가진 오클랜드와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주저 앉고만 박찬호로서는 '널뛰기'가 아닌 일관성 있는 투구를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라 베테랑 투수로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3승 2패 방어율 7.32로 홈 성적(5승 3패 방어율 4.19)보다 좋지 않은 원정 경기 성적도 약간은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더욱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라 베테랑 투수로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3승 2패 방어율 7.32로 홈 성적(5승 3패 방어율 4.19)보다 좋지 않은 원정 경기 성적도 약간은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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