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승5패(방어율 5.66)를 기록중인 박찬호도 친정팀인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샌디에이고의 강타자 필 네빈과 맞트레이드를 받아들여 또 한번 아스타시오와 재회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이크 피비, 브라이언 로렌스, 우디 윌리엄스, 팀 스토퍼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일 박찬호와 아스타시오가 지난 94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진 아주 특별한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 지 주목된다.
|
박찬호, 아스타시오와 특별한 인연 |
박찬호(32)와 페드로 아스타시오(36.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코리안 특급'과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베테랑 아스타시오가 또 한번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발 경쟁을 벌이게 된 것.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샌디에이고까지 이번이 3번째다.
박찬호가 아스타시오를 처음 만난 건 지난 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를 밟으면서이다.
앞선 92년 다저스에서 빅리거 생활을 시작한 아스타시오는 93년 14승을 올리며 선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고 박찬호가 입단 후 2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며 눈물젖은 빵을 먹는 사이 94년 6승과 95년 7승을 거뒀다.
96년에는 박찬호가 5승, 아시타시오가 9승을 올리며 선의의 선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듬해(97년) 박찬호가 14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한 반면 아스타시오는 시즌 중인 그 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고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전전하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특히 박찬호는 2001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5년간 6천500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에 화려하게 입성, 둘의 명암은 엇갈렸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적 첫해(2002년) 9승을 올렸을 뿐 허리 부상 여파로 2003년 1승, 지난해 4승의 참담한 성적표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둘이 다시 만난 건 지난 2월. 아시타시오가 1년간 8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와 계약했고 둘은 또 한번 선발진에서 4, 5선발로 경쟁했고 박찬호는 보란 듯이 위력투를 선보이며 부활했다.
이와 달리 아스타시오는 텍사스에서 2승8패, 방어율 6.04의 부진에 빠져 지난 6월18일 방출된 뒤 샌디에이고로 옮겨 새 둥지에서 선발요원으로 활약중이다.
올해 8승5패(방어율 5.66)를 기록중인 박찬호도 친정팀인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샌디에이고의 강타자 필 네빈과 맞트레이드를 받아들여 또 한번 아스타시오와 재회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이크 피비, 브라이언 로렌스, 우디 윌리엄스, 팀 스토퍼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일 박찬호와 아스타시오가 지난 94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진 아주 특별한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 지 주목된다.
올해 8승5패(방어율 5.66)를 기록중인 박찬호도 친정팀인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샌디에이고의 강타자 필 네빈과 맞트레이드를 받아들여 또 한번 아스타시오와 재회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이크 피비, 브라이언 로렌스, 우디 윌리엄스, 팀 스토퍼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일 박찬호와 아스타시오가 지난 94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진 아주 특별한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 지 주목된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