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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대타 무안타 |
최희섭(26.LA 다저스)이 짐 트레이시 감독의 강한 믿음을 사지 못한 채 1루수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좌타자 최희섭은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상대 선발이 우완 맷 모리스임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앞선 신시내티와의 4연전 때 2경기에 결장했으나 28일과 29일에는 대타로 나와 이틀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모리스와의 상대 전적이 12타수 3안타(타율 0.250)으로 크게 나쁘지 않음에도 2경기 연속 포수 제이슨 필립스에게 1루 자리를 내줬고 최희섭을 대신해 1루수로 기용되던 제프 켄트는 원래 보직인 2루를 맡았다.
특히 최희섭은 올해 초반 `플래툰시스템'(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좌타자와 우타자가 번갈아 기용되는 것)에 따라 출장하다 후반기 들어 우완일 때에도 빈번하게 선발에서 제외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벤치를 지키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투수 듀아너 산체스 대신 대타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2로 떨어졌고 다저스는 7회 밀턴 브래들리의 땅볼과 켄트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7-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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