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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타수 1안타 |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30일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바로 앞 경기였던 지난 27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안타를 빼앗으며 주가를 올렸던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은 0.267을 유지했다.
0-1로 뒤진 2회 1사에서 상대 좌완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와 마주한 이승엽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낮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고개를 숙였다.
4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선 이승엽은 0-3으로 점수가 벌어진 6회 2사에는 2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그러나 9회 1사에서 바뀐 투수 우완 사토와 마주해 3구째 공을 끌어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이날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위력투를 과시한 상대 선발 스기우치의 구위에 눌려 0-6 완패를 당해 리그 1위 소프트뱅크와의 승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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