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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1 18:25 수정 : 2005.08.01 18:26

 “어떤 일에 닥쳐도 서두르지 않고/ 근심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귀인이라 했고/ 특별히 애쓰지 않는 마음이 바로 평상심이라 했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박찬호(32)가 1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에 ‘벌은 여전히 꽃을 찾아다닌다’는 제목의 시를 올려 “평상심”을 강조했다.

“산은 산 물은 물/ 여전히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가네”로 시작하는 7연 17행짜리 시에서 박찬호는 ‘한결같은 마음’, ‘평상심’이란 구절을 반복해 썼다. ‘어딜가든 한결같은 마음 있으니/ 이놈 잘 붙들고 나면 무슨 걱정 있으랴…’, ‘평상심 찾고 나면 세상이 다 내 것 같으니.’…. 새 팀으로 옮긴 뒤의 긴장감과 흔들림 없이 투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읽힌다. 박찬호는 시의 끝 부분에 ‘내일은 다시 해가 뜨지/ 나도 내일 다시 던진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이전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종종 감수성 짙은 글을 남겨왔다. 박찬호는 4일 피엔시(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내셔널리그 복귀 투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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