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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5 07:47 수정 : 2005.08.05 07:48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 복귀와 관련해 묘한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재응의 복귀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서재응이 복귀할 경우 구대성(36)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 지역 신문 '스타레저'는 5일(한국시간)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선발 로테이션 변화와 팀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재응의 복귀는 4일 현재 가능성은 높으나 아직은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메츠 윌리 랜돌프 감독은 전날 '서재응의 7일 복귀'를 전한 또 다른 지역신문 '뉴스데이'의 보도에 대해 "아직은 이시이 가즈히사가 던질 계획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고 밝혔다.

그러나 랜돌프 감독은 곧이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시이를 오늘(4일) 구원으로 구원 투수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서재응의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또 랜돌프 감독은 4일 경기 전 이시이와 면담을 갖고 구원 등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에 대한 것으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 뉴욕 언론은 이시이가 구원으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시이가 구원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불펜에서 누군가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는 점이다.


이시이는 구대성과 같은 왼손투수이고, 구대성은 최근 활용빈도가 는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5일 밀워키전에서는 7월22일 이후 처음으로 등판기회를 잡았지만 8-6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제프 젠킨스에게 안타를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서재응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경우 그 여파가 구대성에게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츠는 5일 보도자료에도 7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투수로 이시이를 그대로 올려 놓았다. 과연 메츠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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