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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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 NL 서부지구 총집결 |
한국인 빅리거들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는 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웨이버공시된 투수 김선우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선우는 졸지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서부지구로 이동을 하게돼 서부지구에 둥지를 튼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팀은 김선우를 영입한 콜로라도를 비롯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개 구단이다.
이들 구단 가운데 콜로라도에는 선발 투수 김병현이 버티고 있어 김선우가 선발진에 진입하려면 내부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LA 다저스에는 타자 최희섭이 기다리고 있고 샌디에이고에는 최근 전격 트레이드된 `고참 투수' 박찬호가 포진해 있다.
이들을 제외한 한국인 빅리거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인 뉴욕 메츠의 구대성, 서재응 정도밖에 없어 사실상 거의 모든 한국인 선수들이 서부지구에 집결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사상 첫 최희섭과 박찬호 등 한국인 선수 간에 투타 대결은 물론 한국인 빅리거에 의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포스트시즌 향배 가 갈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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