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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6 10:28 수정 : 2005.08.06 10:28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둥지를 옮긴 투수 김선우(28)는 빅리그 5년차로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리그에 입문한 뒤 4시즌 동안 워싱턴(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끝자락과 구원을 오가며 '마당쇠'로서 전천후로 활동해왔다.

ESPN의 2004시즌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우완 김선우는 88∼92마일(142∼148㎞)에 이르는 속구를 던지고 속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투구가 평균 이상으로 돋보이지는 않는다.

개인 통산 기록은 98경기(270이닝) 8승11패 방어율 5.17.

김선우는 보스턴 루키 시절에 선발 2차례를 포함해 모두 20경기에 나와 방어율 5.83에 2패만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 15경기(2차례 선발.2승)에 나와 방어율 7.45를 기록하고 있다가 시즌 도중에 몬트리올로 이적했다.

김선우는 그해 몬트리올에서 4경기(3차례 선발) 20.1이닝 방어율 0.87의 활약을 펼쳐 기대를 모았지만 2003년 3차례 선발로 나와 승수 없이 방어율은 8.36을 기록하며 어두운 시즌을 보냈다.

김선우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때는 지난 시즌.

모두 43경기(136⅔이닝)에서 17차례나 선발로 나와 4승6패 방어율 4.58을 기록했고 투구 이닝에서도 에이스 리반 에르난데스(255이닝)에 이어 팀 내 두번째였다.


하지만 김선우는 올 시즌 개막 전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로 끝내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고 40인 로스터 제외라는 사실상 방출통보를 받았다.

김선우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지 못하고 두산이 입단을 제안해 국내복귀설이 무성한 가운데 결국 빅리그 재진입을 위해 마이너리그행을 선택했다.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절치부심하던 김선우는 워싱턴 투수진의 붕괴를 틈타 지난 5월 26일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복귀 후 2차례 선발을 포함해 12경기(29⅓이닝)에 나와 1승2패 방어율 6.14를 기록하고 있다가 콜로라도로 이적, 김병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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