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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6 16:36 수정 : 2005.08.06 16:37

부산고가 제3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합류했다.

부산고는 6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32강전에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9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막은 선발투수 이규택과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홍재호를 앞세워 부산공업고를 6-3으로 이겼다.

홍재호는 4-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고 5-3으로 앞선 9회에는 2사 후 안타로 출루해 2루와 3루를 잇따라 훔친 뒤 투수 폭투 때 홈을 밟아 팀의 승리를 굳혔다.

북일고는 이어 벌어진 32강전에서 홈런 2발 등 10안타를 집중해 원주고에 11-2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북일고는 1회 1사 만루에서 5번타자 홍석환이 그랜드슬램을 날려 기선을 제압한 뒤 7회초 공격에서 상대 내야수 실책과 투수 폭투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경기를 끝냈다.

올해 고졸 '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북일고 선발투수 유원상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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