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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7 10:00 수정 : 2005.08.07 10:06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7일 셰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눈부신 호투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재응은 7일(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⅓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개월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값진 1승을 따냈다.

시즌 3승1패에 방어율은 1.42. 투구수 107개에 스트라이크가 71개. 탈삼진 4개를 기록한 반면 볼넷은 1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서재응은 지난 5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이날 경기까지 두 경기에서 14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기염을 토했다.

또 구대성은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서재응을 구원해 시즌 여덟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첫 타자 로튼에게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토드 워커를 빗맞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자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대성은 방어율을 3.68로 낮췄다.

메츠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브래든 루퍼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2-0으로 승리했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컵스 타선은 전날까지 팀타율 0.273, 팀 홈런 137개로 각각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막강한 공격력의 팀. 그러나 이날 서재응의 완벽한 제구력에 맥을 추지 못한채 영패를 면치 못했다.


4회까지 서재응이 허용한 안타가 고작 1개. 그것도 3회 2사 후 투수 그레그 매덕스에게 맞은 안타가 전부였다. 매덕스는 메츠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서재응은 이를 비웃듯 1번 타자 맷 로튼은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타자 토드 워커를 볼넷을 출루시켰으나 데릭 리, 아라미스 라미레스, 제로미 버니츠로 이어지는 컵스 중심 타선을 2루 땅볼, 1루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서재응은 호세 마시아스와 헨리 블랑코에게 연속 우전 안타와 그렉 매덕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ㆍ3루 위기에서 로튼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6회와 7회는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치 않는 퍼펙트 피칭.

메츠 타선은 1회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미겔 카이로를 데이비드 라이트가 좌전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호세 레예스가 재치있는 3루도루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서재응에게 리드를 안겨 주었다.

컵스 선발 매덕스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으나 결국 서재응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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