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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8 10:51 수정 : 2005.08.08 10:52

프로야구 SK가 연일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했던 SK는 지난주 주축 타자들이 고비마다 홈런포를 터트려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7연승으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라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는 지난주에 우천으로 취소된 1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에서 무려 13개의 홈런포를 가동해 경기당 2.6개로 최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주만 따지면 이진영이 4개, 박경완, 이호준, 박재홍이 2개, 김재현, 정경배, 조중근이 1개를 각각 때려내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담장을 넘긴 셈이다.

지난 3일 SK는 삼성전에서 박경완이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250호 아치를 그리는 등 이진영과 조중근의 홈런으로 9-0 완승을 거뒀고 4일 삼성전에서도 6회 이진영의 쐐기포로 5-1로 승리했다.

특히 SK는 지난 5일 기아전에서 김재현과 박경완의 연속 솔로포로 2-1 승리를 따낸데 이어 6일 기아전에 이진영이 무려 홈런 3개를 뽑아냈고 7일 기아전에서는 박재홍이 홈런포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크루즈의 활약으로 투수진이 안정된 SK는 이처럼 클린업 트리오인 김재현-이호준-박경완에 이어 1번타자 박재홍, 6,7번 타자인 이진영과 정경배마저 매서운 장타력을 과시해 상승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최근 7연승은 물론 투타가 안정된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홈런이 컸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이렇게 홈런이 많이 나온 적이 없었다. 이제 타자들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범현 SK 감독은 "나는 별로 한 게 없는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이번 원정 6연전은 대만족이다"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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