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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0.23 20:02 수정 : 2012.10.23 20:02

샌프란시스코 에이티앤티(AT&T) 파크에 내리던 빗줄기가 거세졌다. 모자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의 얼굴은 밝았다. 축복의 비를 맞는 듯했다. 9회초 내야뜬공으로 마무리되자 선수들은 환호하면서 마운드로 몰려들었다. 1승3패 뒤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믿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각) 에이티앤티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 7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0으로 완파했다.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4승3패 대역전극을 펼친 샌프란시스코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에서 올라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치른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가 승리해 샌프란시스코는 홈구장에서 1, 2차전을 펼친다.

승부는 3회말 갈렸다. 2-0으로 앞서 가던 샌프란시스코는 안타 4개, 볼넷 3개, 상대 실책을 엮어서 5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역대 최다 안타 타이인 14안타(28타수)를 터뜨린 샌프란시스코 2루수 마르코 스쿠타로(36)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내내 잦은 실책(6개)에 발목을 잡혔다. 5~7차 3경기 동안 단 1점만 뽑아냈고, 챔피언십시리즈 팀 타율은 0.217이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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