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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0.25 22:28 수정 : 2012.10.25 22:28

안경현의 눈

에스케이(SK)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리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했다면 판단 착오다. 에스케이는 지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집중력도 떨어진 상황이다. 다음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점수를 주는 상황도 나빴다. 상위 타선에서 안타나 볼넷으로 주자가 나간 것이 아니라 하위 타선에서 주자를 내보내고 상위 타선에서 맞았다. 그럴 때면 과감히 바꿨어야 한다. 마리오 능력으로 삼성 타선을 누르기에는 버거웠다.

에스케이 타자들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노리는 공이 없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투구 모션상 몸쪽 공의 각이 좋게 들어온다. 그런 것을 고려하고 노리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에스케이 선수들이 타석에서 많이 혼란스러워한다. 1차전을 져서 조급한 마음이 생겼기 때문인지 하나같이 공을 쫓아다녔다.

에스케이는 3차전을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 전력에서 3차전을 지면 가을야구는 그것으로 끝이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서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1승2패를 만든 뒤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3차전 때 비 예보가 있는데, 하루 더 쉰다면 에스케이가 조금은 정신적으로 쉴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 같다.

안경현 야구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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