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10.30 19:53 수정 : 2012.10.30 19:53

윤성환(31·삼성)과 윤희상(27·SK)

삼성-SK 31일 잠실서 5차전
윤성환-윤희상 선발 재격돌
4번타자 살아나는 팀이 승기

다시 원점이다. 5차전이 아닌 1차전 분위기다. 그러나 밀리면 곧바로 벼랑 끝에 선다. 3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1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4선승제) 5차전은 치열한 ‘전쟁’을 예고한다. 홈구장 2연승을 나눠가진 삼성과 에스케이(SK)는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

윤성환-윤희상 리턴 매치 윤성환(31·삼성·오른쪽)과 윤희상(27·SK·왼쪽)은 1차전 선발이었다. 당시 윤성환은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윤희상은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며 지쳐 있던 불펜에 휴식을 주었다. 8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 윤성환은 커브가 주무기고, 윤희상은 포크볼을 승부구로 던진다. 떨어지는 공으로 타자를 농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규리그 때 윤성환의 에스케이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 3.00, 윤희상의 삼성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 0.99였다.

4번 타자 딜레마 삼성과 에스케이는 1~4차전 동안 4번 타자에서 번번이 득점이 막혔다. 삼성 박석민은 4차전까지 4번 타자로 계속 선발출전했으나 단 1안타(12타수)에 그쳤다. 타율(0.083)이 1할도 안 된다. 타점 또한 1개뿐. 옆구리 통증으로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졌다고는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컨디션에 따라 박석민의 5차전 선발 기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케이 4번 타자 이호준 또한 3안타(13타수)밖에 없다. 득점권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 그러나 3차전 마지막 타석 홈런 이후 서서히 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변수는 잠실구장? 한국시리즈 5~7차전은 중립지역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잠실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고, 흙 또한 딱딱해진 상태라서 수비에 어려움이 다소 있다. 이미 준플레이오프 때 롯데, 두산 두 팀 사령탑이 “잠실구장 흙 때문에 불규칙 바운드가 많이 나온다”고 불평한 바 있다. 이효봉 <엑스티엠>(XTM) 해설위원은 “잠실구장은 대구·문학구장과는 또다른 구장이고, 중간에 휴일이 끼면서 삼성이 전력을 추스를 수 있게 됐다”며 “박빙이겠지만 여전히 선발 우위가 있는 삼성이 유리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양희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