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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05 19:41 수정 : 2012.11.05 19:41

“뛴다면 불펜보다 선발로”

“구단이 허락한 값어치에 못 미치면 가지 않을 것이다.”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류현진(25·한화)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서고 싶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신인왕 시상식. ‘탈삼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류현진은 포스팅(비공개 입찰) 시작 이후 첫 공식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고,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의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은 한화와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됐을 때 미국 진출을 하기로 합의를 봤다. 그 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류현진의 가치가 1500만달러 이상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0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물으니 그는 “이번주에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 기대한 만큼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류현진은 “어떤 팀에서 뛰고 싶은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보직에 대해서는 확고했다. 현지 구단에서 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불펜투수로서 효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대해 그는 “선발로 뛰고 싶다”며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입찰이 되면 미국에 가서 에이전트(스콧 보라스)를 만날 것이다. 입찰 뒤 연봉 협상 등은 에이전트에서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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