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11.09 22:29 수정 : 2012.11.10 09:47

사자 군단의 완패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 기회도 사라졌다.

2년 연속 아시아 야구 왕좌를 노리던 삼성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 A조 예선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로리(28)에게 꽁꽁 묶이며 라미고 몽키스(대만)에 0-3으로 완봉패했다. 라미고가 2승을 챙기면서 삼성(1패)은 10일 차이나 스타스(1패)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에도 삼성은 라미고의 전신인 라뉴 베어스에 2-3으로 지면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삼성 타선이 로리에게 뽑아낸 안타는 고작 3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 등판 경험도 4차례(구원)밖에 없는 로리는 큰 키(199㎝)를 이용한 각도 큰 커브, 체인지업의 제구가 일품이었다.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삼성은 0-1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1루수 이승엽의 번트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앞서 열린 B조 예선에서는 요미우리(1승)가 퍼스 히트(2패·호주)를 7-1로 꺾었다. 2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등판한 구대성(43·퍼스 히트)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요미우리는 10일(낮 12시) 롯데(1승)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