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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9 22:47 수정 : 2005.08.10 00:19

롯데 손민한이 시즌 16승째를 따내며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

손민한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6승(4패1세이브)으로 다승 2위 캘러웨이(12승·현대)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평균자책 2.46으로 배영수(2.54·삼성)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도 올라섰다. 롯데는 현대를 제치고 5위로 복귀했다.

손민한은 직구 최고 속도는 145㎞로 빠른 편이 아니었지만, 구석 구석 찌르는 절묘한 제구력으로 타자들의 허를 찔렀다. 위기는 3회에 잠깐 찾아왔다. 2사 1루 때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주자 1, 3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장성호를 땅볼로 돌려세워 화근을 도려냈다.

타선도 일찌감치 터져 손민한의 짐을 덜어줬다. 롯데는 0-0이던 2회 손인호의 1타점 2루타, 정수근의 1타점 우전 안타, 상대 실책까지 묶어 3득점해 기세를 올렸다. 타력 폭발로 기아의 선발 그레이싱어는 1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승세를 탄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속에 장단 12안타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기아에 완승을 거뒀다.

인천 경기에서는 에스케이가 엘지를 7-3으로 꺾고 팀 최다인 8연승을 이어갔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현대에 2-0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리오스는 10승째를 따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대전에서는 올 시즌 최장인 5시간1분, 연장 11회 혈투 끝에 삼성이 한화를 7-4로 꺾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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