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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1 08:40 수정 : 2005.08.11 08:40

천신만고 끝에 3승을 달성한 김병현(26. 콜로라도 로키스)이 14일 오전 9시 5분(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로 지난 7월 19일 R.F.K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대적한 바 있다.

당시 김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을 기록하지 못했고 아르마스 주니어는 현기증을 호소하며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고 자진 강판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9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6전 7기만에 3승을 건졌던 김병현은 홈구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가면서 2연승에 도전할 태세다.

3승 8패 방어율 5.05를 기록 중인 김병현은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는 3승 4패 방어율 4.08로 도리어 나은 성적을 마크 중이다.

게다가 워싱턴에서 이적한 선배 김선우(28)가 뒤를 받치고 있어 4승 가는 길이 더욱 수월해졌다.

9일 플로리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실점하며 콜로라도 데뷔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던 김선우는 당분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어서 김병현-김선우 코리아 듀오가 첫 합작승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에서 웨이버 공시 끝에 콜로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선우로서는 자신을 버린 워싱턴이 친정팀이긴 하나 달가울 리 만무하다.

김병현과 김선우은 '복수'의 일념으로 워싱턴전에 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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