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삼성) 조용준(현대) 김원형(SK) 장원준(롯데) 등은 두 번씩이나 만루대포를 얻어 맞았다. 특히 삼성 SK 두산 등 3점대 팀 방어율이 세 팀이나 있어 전체적인 팀 방어율(4.25)이 지난해보다 4.29에서 낮은 '투고 타저'현상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만루홈런만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팀 홈런은 이날까지 680개를 기록, 이 페이스라면 886개에서 그칠 전망. 지난해 966개에는 한참 모자란다. 투수들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는 한여름이어서 만루홈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각 팀마다 미들맨의 전력층이 얇고 투수들마다 결정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루홈런이 늘고 있다. 반면 만루상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은 더욱 좋아져 홈런으로 연결되는 확률이 높다"며 만루홈런 대풍 현상을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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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40개 시대 카운트다운 |
만루홈런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 24년 역사상 처음으로 만루홈런 40개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10일 사직 기아전에서 롯데 신명철이 2회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면서 올 시즌 36개로 지난 2001년과 2004년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까지 387경기를 치러 전체 일정의 77%를 소화했는데 지금의 페이스를 보면 앞으로도 만루홈런이 쏟아질 가능성은 충분해 사상 첫 40개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산술적으로는 전체 504게임을 마치면 47개까지 가능하다.
36개의 만루홈런 중 좌타자가 때린 것은 단 5방에 불과했다. 우타자 일색이다보니 홈런 방향도 좌월, 좌중월이 압도적으로 많다. 우측 또는 우중월 홈런은 4방에 그쳤다.
6회 이후 경기 후반에 나온 게 15개, 5회 이전에 나온 것은 21개다. 최근에는 경기 초반에 나오는 경향이 더 많다.
한화의 쌍포 김태균과 이도형은 만루홈런만 세 방씩을 터뜨렸다. 마해영(기아) 박용택 조인성(LG) 정성훈(현대) 안경현(두산)도 두 방씩을 쏘아올리며 만루홈런과 깊은 연을 맺었다.
수원과 대전구장에서 각각 7방씩이 터졌고 대구에서도 6발이 나왔다. 역시 한화와 현대가 7방, 6방으로 만루홈런을 많이 쳤다.
반면 삼성과 롯데가 각각 7방씩을 허용, 최대 희생양이었다. LG는 현대 서튼에게 딱 한번 만루홈런을 맞았다.
임창용(삼성) 조용준(현대) 김원형(SK) 장원준(롯데) 등은 두 번씩이나 만루대포를 얻어 맞았다. 특히 삼성 SK 두산 등 3점대 팀 방어율이 세 팀이나 있어 전체적인 팀 방어율(4.25)이 지난해보다 4.29에서 낮은 '투고 타저'현상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만루홈런만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팀 홈런은 이날까지 680개를 기록, 이 페이스라면 886개에서 그칠 전망. 지난해 966개에는 한참 모자란다. 투수들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는 한여름이어서 만루홈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각 팀마다 미들맨의 전력층이 얇고 투수들마다 결정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루홈런이 늘고 있다. 반면 만루상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은 더욱 좋아져 홈런으로 연결되는 확률이 높다"며 만루홈런 대풍 현상을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창용(삼성) 조용준(현대) 김원형(SK) 장원준(롯데) 등은 두 번씩이나 만루대포를 얻어 맞았다. 특히 삼성 SK 두산 등 3점대 팀 방어율이 세 팀이나 있어 전체적인 팀 방어율(4.25)이 지난해보다 4.29에서 낮은 '투고 타저'현상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만루홈런만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팀 홈런은 이날까지 680개를 기록, 이 페이스라면 886개에서 그칠 전망. 지난해 966개에는 한참 모자란다. 투수들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는 한여름이어서 만루홈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각 팀마다 미들맨의 전력층이 얇고 투수들마다 결정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루홈런이 늘고 있다. 반면 만루상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은 더욱 좋아져 홈런으로 연결되는 확률이 높다"며 만루홈런 대풍 현상을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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