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7 19:49
수정 : 2012.12.27 19:49
김진우·추신수 빠진 자리 대체
에스케이(SK) 우완 투수 윤희상과 롯데 손아섭이 김진우(기아)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빠진 201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의 빈자리를 채운다.
11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던 김진우는 최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과 굴곡근 이상 진단을 받아았다. 추신수는 최근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팀을 옮겨 소속팀 적응이 우선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둘을 대체할 적임자로 윤희상과 손아섭을 뽑았다. 윤희상은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무기로 에스케이를 6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올 시즌 유일하게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10승9패와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손아섭은 올해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3위), 안타 158개(1위)를 기록했으며 최다 득표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진우, 추신수에 비해 국제대회 경험과 중량감이 부족해 불안감이 남아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예비명단이 제출된 이후 6명이나 교체됐다. 특히 류현진, 봉중근, 김광현 등 좌완 투수가 대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진우까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면서 마운드 약화가 불가피하다. 대표팀은 내년 2월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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