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전 기아(KIA) 감독이 1년 동안 삼성 포수 유망주들을 집중육성한다.
삼성은 조 전 감독에게 올 시즌 삼성 유망 포수의 지도를 맡겼다고 2일 발표했다. 조 전 감독은 이미 지난해 11월 마무리훈련 때 인스트럭터로 팀 마무리훈련에 합류해 이지영 등 유망주들을 가르친 바 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카도쿠라 켄을 투수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카도쿠라는 2011시즌 삼성 투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배영수, 안지만 등이 카도쿠라를 ‘쿠라 형님’으로 부르며 잘 따랐고, 힘들이지 않고 던지면서도 공에 회전을 많이 주는 카도쿠라의 투구 스타일을 배우려는 투수들도 많았다. 카도쿠라 인스트럭터가 2군에서 투수들을 조련할지, 1군에도 동행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김양희 기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