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케이 노장 김원형이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엘지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
김원형 7과 2/3이닝 1실점 무적투 엘지 4-1꺾어 롯데, 기아와 3연전 싹쓸이 ‘가을잔치’ 불씨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에스케이가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로 올랐다. 에스케이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엘지를 4-1로 꺾고 9연승을 내달렸다. 9연승은 한화·두산이 세운 올 시즌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 이로써 에스케이는 이날 현대에 덜미를 잡힌 두산을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에스케이는 선발 김원형(33)이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노장 김원형은 7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엘지 타선을 틀어 막고 팀 최다승인 11승째를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에 그쳤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타자들을 농락했다. 김원형의 상승세는 팀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5월까지 3승에 그쳤던 김원형은 6월 21일 두산전 승리 뒤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가파른 상승 곡선이 팀 성적과 똑같다. 1998년 자신의 최고 성적(12승7패)을 갈아치우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
8월11일 프로야구 순위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