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0-9로 뒤진 4회 1사 1·2루 때 선발 제프 프란시스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나오자마자 마이클 레스토비치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실점을 기록한 것은 6회. 1사 뒤 제이슨 베이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2사 3루 때 래리 빅비에게 징검다리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7회에는 선두타자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을 뿐,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깔끔하게 등판을 마무리했다.
콜로라도는 초반 대량실점을 이겨내지 못해 3-11로 졌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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