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15 18:46
수정 : 2005.08.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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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10승 불발…5회 못넘고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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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한 제구력에 들쑥날쑥한 성적.’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가 15일(한국시각)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안방경기(3-8패)에서 4이닝 동안 5안타 6실점(5자책)해 10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9승6패, 평균자책은 5.85가 됐다.
몸은 무거웠고 제구도 안 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그쳤다. 86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6개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4회까지 변화구 위주로 던지며 2안타 1실점한 박찬호는 5회 공을 눈에 익힌 상대 타자들에게 3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 했다. 구원 투수들은 연속 적시타를 맞아 박찬호의 실점을 늘렸다. 박찬호는 6월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에서 6연승으로 7승을 거둔 뒤부터는 연승을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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