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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6 09:39 수정 : 2005.08.16 09:39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햄턴(33ㆍ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입단했다가 기대에 미치지못하는 성적으로 결국 팀을 옮겨 재기에 나선 두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현재 17일부터 19일까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까지만 선발 예고를 해놓은 상태. 그러나 13일 등판한 에이스 제이크 피비도 6일만인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마당에 박찬호의 등판 간격을 5일로 지켜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선수대로 20일 경기에는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21일 박찬호가 등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애틀랜타 역시 17일부터 19일까지 LA 다저스와의 3연전 선발 투수만 예고했을 뿐, 샌디에이고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로선 20일 경기에는 호라시오 라미레스가 선발로 등판해 아스타시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이고 21일 경기에 마이크 햄턴이 선발로 나올 확률이 높다.

햄턴과 라미레스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나란히 등판했다.

햄턴이 5이닝을 던지고 라미레스는 구원으로 등판해 나머지 3⅔이닝을 던졌다.


이닝 수도 라미레스가 적은데다 애틀랜타 코칭스태프로선 15일 허리부상에서 복귀한 햄턴에게 충분한 휴식 기간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9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2승4패를 기록한 햄턴은 2000년 뉴욕 메츠로 이적해 15승10패를 기록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뒤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다. 8년에 총 연봉 1억2천1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몸값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2년 동안 21승 28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둔 햄턴은 2003년 애틀랜타로 이적해 지난 2년 동안 14승8패, 13승 9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도 팔부상 때문에 부상자 명단을 들락날락하며 1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14일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5승2패에 2.73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는 2002년 5년에 6천50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으나 거듭된 부상과 그 후유증으로 결국 지난 7월 230일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과연 동병상련의 두 투수가 맞대결을 벌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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