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등판한 이재우는 후속타자 김민재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박재홍과 조동화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6승째(4패1세이브23홀드)를 올렸다. 올시즌 두산은 중간계투 이재우-김성배, 마무리 정재훈 체제를 이어왔지만 일각에서는 시즌 막판 두산이 이재우와 정재훈의 더블 마무리 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재훈은 두산의 붙박이 마무리라고 일축했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 SK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안 풀리는 것 같다. 어제는 구질이 좋지 못해 이재우로 교체했는데 정재훈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정재훈은 여전히 우리팀의 확실할 마무리 투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재훈이 선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안정감을 확실하게 심어주지 못한다면 두산의 마무리 보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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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보직 흔들리나 |
프로야구 두산이 마무리 투수 정재훈(25)의 컨디션 난조로 가슴을 졸이고 있다.
두산은 `죽음의 9연전'의 첫 관문인 SK전에서 2승1패로 만족할 성적을 거두며 공동 2위(55승2무43패)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리오스, 랜들 등 용병 선발 투수와 중간계투 전문 이재우의 역투에 비해 마무리 정재훈의 구위가 좋지 않아 김경문 두산 감독의 심기가 편치 않다.
정재훈은 올 시즌 1승6패25세이브로 구원부문 2위 조용준(현대.2승1패21세이브)에 여유있게 앞서 올 시즌 생애 첫 구원왕 타이틀 획득이 유력한 상태.
이같은 놀라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재훈은 들쭉날쭉한 컨디션으로 막판 치열한 순위다툼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SK전에서 8-3으로 앞선 9회 잠깐 몸을 풀러 나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정재훈은 15일 SK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
정재훈은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최정에게 2루타, 박경완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로 몰리자 두산 벤치는 곧바로 이재우로 교체했다.
예전의 김경문 감독 같으면 마무리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서라도 정재훈을 끝까지 밀었겠지만 구위가 신통치 않자 홀드 신기록을 세운 중간계투 이재우를 마무리로 대신 투입한 것.
위기에서 등판한 이재우는 후속타자 김민재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박재홍과 조동화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6승째(4패1세이브23홀드)를 올렸다. 올시즌 두산은 중간계투 이재우-김성배, 마무리 정재훈 체제를 이어왔지만 일각에서는 시즌 막판 두산이 이재우와 정재훈의 더블 마무리 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재훈은 두산의 붙박이 마무리라고 일축했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 SK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안 풀리는 것 같다. 어제는 구질이 좋지 못해 이재우로 교체했는데 정재훈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정재훈은 여전히 우리팀의 확실할 마무리 투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재훈이 선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안정감을 확실하게 심어주지 못한다면 두산의 마무리 보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위기에서 등판한 이재우는 후속타자 김민재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박재홍과 조동화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6승째(4패1세이브23홀드)를 올렸다. 올시즌 두산은 중간계투 이재우-김성배, 마무리 정재훈 체제를 이어왔지만 일각에서는 시즌 막판 두산이 이재우와 정재훈의 더블 마무리 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재훈은 두산의 붙박이 마무리라고 일축했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 SK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안 풀리는 것 같다. 어제는 구질이 좋지 못해 이재우로 교체했는데 정재훈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정재훈은 여전히 우리팀의 확실할 마무리 투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재훈이 선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안정감을 확실하게 심어주지 못한다면 두산의 마무리 보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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