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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9 08:42 수정 : 2005.08.19 08:42

누구 방망이가 더 셀까.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크 햄턴(33ㆍ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일(한국시간) 흥미로운 닮은 꼴 대결을 벌인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채 팀을 옮겨 재기에 나선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이들의 대결은 어깨 대결 외에 방망이 대결도 볼거리로 관심을 모은다. 두 투수 모두 타격에 대한 욕심이나 실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생애통산 타율이나 타격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평판은 94년부터 줄곧 내셔널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햄턴이 박찬호를 압도한다. 실제 통산 성적도 타율 0.242, 홈런 15개를 기록한 햄턴이 0.172, 홈런 2개의 박찬호에 앞선다.

그러나 올시즌만은 박찬호가 햄턴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올해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5타수 2안타, 샌디에이고에서 4타수 1안타로 합계 9타수 3안타로 타율 0.333, 햄턴은 25타수 8안타, 타율 0.320에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두 명 모두 당당한 3할 타자인 것이다.

특히 둘이 맞대결을 했을 때 박찬호는 햄턴을 상대로 5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빼앗고 삼진 1개를 당했다. 반면 햄턴은 박찬호에게 8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5개나 당하고 볼넷은 한 개도 빼앗지 못했다.


투수와 투타 대결은 경기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과연 20일 경기에서 누구 방망이가 더 셀지 지켜볼 일이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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