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5.01 11:59
수정 : 2013.05.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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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 엘에이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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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 엘에이 다저스)이 시즌 네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엘에이(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의 3번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시즌 네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와 2번 타자 조시 러틀리지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인상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곤잘레스 역시 초구와 2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으며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류현진은 결정구로 시속132㎞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곤잘레스의 타격에 그대로 걸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131m짜리 홈런을 맞았다. 곤잘레스의 시즌 5호 홈런.
류현진은 흔들린 듯 이어진 4번 타자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3연속 볼을 던졌다. 하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은 류현진은 다시 스트라이크를 연속 3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1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이어진 1회말 바로 반격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선두타자 제리 헤어스톤의 중견수 앞 행운의 안타와 2번 닉 푼토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3번 맷 켐프가 좌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역전을 이뤘다. 다저스는 2회에도 2점을 보태 4대 1로 앞서고 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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