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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5.06 19:22 수정 : 2013.05.06 19:22

김상현(기아)·송은범(SK)

불펜 불안한 기아-한방이 아쉬운 SK 이해 맞아떨어져

기아와 에스케이(SK)가 거포 김상현(왼쪽)과 마운드의 팔방미인 송은범(오른쪽)을 맞바꾸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아는 김상현과 좌완 불펜 투수 진해수를 내주고, 에스케이로부터 송은범과 신승현(투수)을 받는다고 6일 발표했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기아는 넘쳐나는 외야수 자원을 정리하는 한편 팀의 가장 큰 약점인 불안한 불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아가 영입하는 송은범은 2003년 에스케이에 입단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았다. 프로 통산 63승41패, 13세이브18홀드, 방어율 3.78. 올 시즌 불펜으로 6경기 1패3세이브, 방어율 3.86을 남겼다.

에스케이는 지난해까지 4번을 맡던 이호준을 엔씨(NC)에 내준 이후 가벼워진 타선의 짜임새를 김상현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에스케이는 3번 타순에서 맹활약하는 최정의 뒤를 받쳐줄 오른손 거포가 부족했다. 신예 한동민이 4번 타순에 섰지만 아직은 중심타선 자리가 부담스럽다. 김상현은 2000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해 2002년 엘지(LG)를 거쳐 2009년 다시 기아로 복귀했다. 그해 36홈런 127타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쓸었다. 통산 성적은 755경기 610안타 110홈런 403타점, 타율 0.256.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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