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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0 11:42 수정 : 2005.08.20 13:30

서재응.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경이적인 0점대 방어율 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전날까지 방어율 1.35를 기록중이던 서재응은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방어율을 1.09로낮췄다.

올시즌 6경기에서 41⅓이닝 동안 실점과 자책점이 겨우 5자책점.

올시즌 18일 현재 4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서재응보다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워싱턴 마무리 투수 채드 코데로가 유일하다. 코데로는 올시즌 61⅔이닝 동안 7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 1.02를 기록 중이다.

철벽 마무리라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도 57⅓이닝 동안 9자책점으로 방어율 1.41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괴물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현재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1이닝 동안 2자책점만으로 방어율 0.86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다른 투수가 돼 나타난 서재응의 최근 3경기 방어율은 에르난데스를 능가하는 0.39에 불과하다. 서재응은 8월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후 3경기 23⅓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서재응은 다음 등판에서 4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게 되면 0점대 방어율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규정 투구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는 1.53을 기록하고 있는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로 25경기에서 170⅓이닝 동안 자책점 29점만을 내줬다.

규정투구 이닝도 채우지 못한 투수의 방어율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비슷한 이닝을 던진 메이저리그의 내로라 하는 마무리 투수들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방어율을 선발 투수인 서재응이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서재응의 호투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준다는 점에서 음미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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