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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5.15 08:46 수정 : 2013.05.15 08:46

14일 광주. 에스케이(SK) 유니폼을 입은 김상현이 타석으로 걸어갔다. 마운드에 서 있던 기아의 김진우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김상현은 눈빛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순간 지난날의 동료는 적이 돼 있었다. 김상현은 김진우에게 삼진 하나 포함해 3타석 범타로 고배를 마셨다.

화제의 2 대 2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들이 처음으로 친정 맞대결을 펼쳤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김상현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송은범은 ⅔이닝 1피홈런 1실점했다. 에스케이에서 기아로 간 신승현만이 묵직한 직구로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재조명을 받았다.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서 기아가 먼저 웃었다. 기아는 에스케이를 3-1로 꺾고 길었던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김진우가 탈삼진 9개를 올리며 6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마무리 앤서니가 뒷문을 틀어막았다. 그 사이를 이적생 신승현과 송은범이 이어주며 나란히 홀드를 기록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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