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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21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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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4실점 시즌 10패
2승1패. 20일(한국시각)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28·뉴욕 메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그 3인방’이 동시 선발등판해 거둔 성적이다. 아깝다 ‘동반 3승’= 서재응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1패). 특히 지난 7일 빅리그 복귀 이래 3경기 23⅓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은 1.09로 낮춰 0점대 평균자책을 눈앞에 뒀다. 박찬호는 타선의 도움으로 4년 만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으나, 팀이 12-7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엘에이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15승) 이후 4년 만의 10승(6패). 평균자책은 6.07로 치솟았다. 김병현은 안방인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전에서 4⅔이닝 동안 제구력 난조로 5안타 5볼넷을 내주며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10패(3승)째. 콜로라도는 3-5로 졌다. 최초의 한날한시 출격?= 샌디에이고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안방경기에 박찬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서재응도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등판이 확정됐다. 김병현 역시 같은 날 엘에이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최희섭과의 맞대결까지 예상된다. 더욱이 박찬호와 서재응은 오전 11시5분, 김병현은 11시10분에 경기가 시작돼 세 투수는 거의 같은 시각에 마운드에 오를 것 같다. 한편,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2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11-6)를 도왔다. 홈런만 쳤으면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할 뻔 했다.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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