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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5.22 17:45 수정 : 2013.05.23 08:59

나카무라 준 오릭스 국제부장

“한국 최고는 일본서도 통해
좋은 투수들 지켜보고 있다”

나카무라 준 오릭스 국제부장은 20일 “삼성의 오승환과 기아의 윤석민이 좋은 투수라고 생각해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릭스는 한국 선수와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를 영입 1순위로 올려놓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해 엘지(LG)의 레다메스 리즈도 영입하려고 했지만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또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와 넥센의 앤디 밴헤켄도 접촉하는 등 활발한 외국 선수 영입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종범과 선동열 등 국내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일본에 진출해서도 좋은 성적을 낸 경우가 많다. 메이저리그에서 영입하는 선수는 일본 야구에 적응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높은 데 반해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일본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미국이나 중미에서 직접 영입해 오는 선수들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나카무라 준은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최고 선수는 수준이 비슷하다. 한국 최고는 일본에서도 통한다”고 평가했다.

오사카를 연고로 하는 일본 프로야구팀은 한신과 오릭스 두 구단이 있지만 센트럴리그에 속한 한신 타이거스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모두 ‘미쳤다’고 할 정도로 광적인데 한국의 기아나 롯데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35년에 창단한 한신은 오사카 지역 시민 90%가 팬이다. 오릭스 버펄로스는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긴테쓰 버펄로스가 합쳐져 2005년 만들어진 팀이다. 일본 프로야구 초창기 요미우리 다음으로 생긴 한신에 비해 역사가 매우 짧은 만큼 팬층도 약하다.

과거부터 간사이(오사카 지역)와 간토(도쿄 지역)를 대표하는 한신이 요미우리를 이긴 날에는 온 신문이 한신 기사로 도배를 해 오릭스 기사는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다. 그만큼 오릭스와 한신의 차이는 크다. 오사카 지역은 재일동포가 많이 사는 만큼 한국 팬층도 무시할 수 없다. 오릭스가 이러한 마케팅 차원에서 박찬호와 이승엽을 영입했다면 이대호는 4번 타자가 필요해 영입했다. 하지만 ‘이대호 효과’도 점점 커지고 있다. 나카무라는 “이대호는 박찬호와 이승엽 두 사람이 있을 때와 효과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오사카/이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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