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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5.22 22:26 수정 : 2013.05.22 22:26

두산, 에이스 니퍼트마저 무너져

“오늘만 같아라!”

레다메스 리즈가 모처럼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으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엘지(LG)는 22일 프로야구 대구 경기에서 선발 리즈의 완벽투와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방망이에 힘입어 삼성을 9-1로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리즈는 팀 타율 1위 삼성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하며 자신의 첫 완투승을 일궈냈다.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삼성은 리즈를 상대로 5회말 선두타자 조동찬의 솔로포 한방으로 단 1점을 뽑아냈을 뿐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3번째 승리를 거둔 리즈는 이날 전까지 6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리즈는 9경기에 출전해 5이닝 이하로 무너진 적이 한번도 없었고, 4월5일 두산전을 제외하고는 4점 이상 자책점을 허용한 적도 없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6연패를 하는 동안 단 1점의 도움만 받은 경기가 4경기나 됐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초부터 정의윤과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는 등 삼성 선발 장원삼을 3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엘지는 권용관과 문선재의 홈런을 포함해 15안타나 뽑아내며 삼성 마운드를 두드렸다. 리즈 역시 최고시속 158㎞를 찍은 불같은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두산은 넥센과의 잠실 경기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마저 6회를 넘기지 못하고 7실점으로 무너지며 4-8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지난 3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3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마운드가 붕괴된 상황에서 니퍼트마저 무너지며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엔씨(NC)는 문학에서 에스케이(SK)를 4-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엔씨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3실점하며 드디어 첫승 사냥에 성공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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