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3일만의 홈런포

이대호(31)가 1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점 홈런을 쳐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 15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이후 13일 만의 홈런포다. 이대호의 앞 타석에서는 아롬 발디리스가 1-1 동점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릭스는 발디리스와 이대호의 연속 홈런으로 순식간에 4-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서 선취점을 올리는 2루타를 때리며 시작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으로 오릭스는 5-2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이날 맹활약으로 타율을 0.339까지 끌어올리며 타율 단독 1위에 올랐다.

허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