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22 18:35
수정 : 2005.08.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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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간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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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혼전
“순위 싸움 끝나지 않았다.”
‘가을잔치’에 초대받을 4팀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번 주 프로야구는 5경기 차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위권 4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순위 변동에 열쇠를 쥐고 있는 팀은 무서운 상승세의 에스케이. 6~7월 승률 7할을 기록하더니 8월 들어 더욱 기세가 거세다. 10연승을 포함해 14승2패로 승률이 무려 0.875에 이른다.
순위도 5월 말 꼴찌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선두 삼성과는 불과 2경기 차. 에스케이는 이번주 4위 한화와 1위 삼성을 문학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망의 1위 탈환을 노린다.
전망은 밝다. 김원형-신승현-크루즈-채병용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8개 구단 중 가장 안정된 데다,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총알투수’ 엄정욱마저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방망이도 김재현이 짧은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박재홍 이진영 정경배 김민재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삼성도 호락호락하진 않다. 지난주 비 때문에 3경기만 치른 삼성은 주중 엘지전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주말 에스케이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안방에서 꼴찌 기아, 5위 롯데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 3위로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밖에 현대가 롯데·기아와 원정 6연전에 나서는 등 하위 팀끼리도 탈꼴찌를 위한 양보 없는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23일 선발투수>
두산 이혜천 - 기아 블랭크(잠실)
SK 김원형 - 한화 문동환(문학)
삼성 전병호 - LG 왈론드(대구)
롯데 장원준 - 현대 정민태(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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